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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 예술가 재료 나눔

한국파이롯트 만년필 공장 철거 작업

 

201711월 성남시와 한국파이롯트만년필(이하 한국파이롯트)은 성남제1공단 역사기록 보존 업무협약을 맺고

무형문화유산연구원에 의뢰해 빠이롯드 공장 관련 조사를 시작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국파이롯트 생산공장 내 한국문구사를 증언하는 가치가 있다고 인정되는 산업 유물로 3800여점이 선정되었으며,

한국파이롯트는 2025년 개관 예정인 성남시립박물관에 유물의 무상 기증을 결정했습니다.

 

성남시 예술가 재료 나눔 (2018년 3월 31일)

 

공장 전체를 그대로 보존하고 싶은 마음이었기 때문에 선정되지 못한 기계와 자료들에 대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공장 건물 자체가 역사적, 예술적 공간이었고 펜의 재료가 되었던 잉크와 부속품에는 새로운 작품의 초석이 될 가능성이 돋보였습니다.

성남문화재단과의 협의해 공장과 재료가 성남시 지역예술 발전에 기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모으고 지역 작가에게 재료 나눔을 결정했습니다.

 

특히 팝아티스트 임지빈 작가가 공장 내부에 설치 작품을 진행했고구나현 작가가 공장 외벽에 초대형 벽화 작업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참여 작가 :

구나현, 김성헌, 김은영, 김을, 김태헌, 김호민, 남희조, 라광보, 류경원,

박동기, 손선형, 이돈순, 이병철, 이성옥, 이현주, 임지빈, 정기웅, 정재호, 최재경 이상 19